1952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영국에서 발생한 런던 그레이트 스모그로 인해 공식적으로 4천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런던에서 10만명이 관련 병에 걸려 런던 인구의 1.2%가량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환기하는 다양한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환기 방법과 관리법
환기의 기본은 맞퉁풍을 원칙으로 합니다. 집안의 공기가 충분히 교체되려면 최소 15분 이상 1일 2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1일 맞통풍 20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환기를 하면 중금속 등으로 이루어진 미세먼지가 들어오게 되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라돈이나 VOC(유기화합물) 그리고 이산화탄소의 농도로 인해 역시 인체에 치명적인 문제를 불러옵니다.
청소기 필터 등급
환기를 하고나면 공기청정기로 정화를 해주지만 곳곳에 미세먼지가 쌓여 청소기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청소기의 필터등급이 헤파필터등급인지 확인하고 해당등급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청소기로 미세먼지가 흡입되면서 필터가 되지 않으면 오히려 미세먼지를 실내에서 순환시켜 상황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역효과가 일어납니다.
침구청소기
환기 시 침구류를 보호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마땅한 물건을 찾기 어렵고 매번 관리해주기 어렵습니다.
필자는 최대한 덮는 이불로 노출면적을 줄여주고 침구청소기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5만원 이하의 제품 중에서도 헤파핕터, 두드림기능, UV살균기능 등이 포함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강제환기 키트
종류가 많진 않지만 샤오미를 비롯하여 몇몇 회사에서 강제환기 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리는 외부의 공기를 공기청정기를 거쳐서 실내로 유입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위와 같이 환기로 인해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강제환기 키트를 설치하는 방법이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설치공간의 제약과 공기청정기 가동시간이 많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공조시스템 – 공기 순환 시스템
건축법 개정으로 2006년 이후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나 공동 주택의 경우 환기 장치의 설치가 의무화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필터교체는 의무가 아니고 또 이런 시설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효과가 높지 않다고 합니다.
사는 곳이 2006년 이후 지어진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라면 관리실에 문의하여 해당 시설을 확인하고 반드시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서 사용해주면 환기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창문 필터
미세먼지 창문 필터의 경우 효과는 미비합니다.
실제로 광고를 하는 제품들은 미세먼지에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하지만 객관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초미세먼지까지 효과가 있으려면 바람을 통과시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차량용 에어컨 필터의 경우에도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헤파필터 등급의 경우 차량 공조기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를 요구합니다. 차량 공조기의 수리비용은 매우 높습니다.
모터로 공기를 돌려도 무리가 가는 수준인데 자연바람으로 헤파필터급의 창문필터로 환기하겠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세먼지 알림을 받을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청정방식부터 우선 순위로 체크할 사항들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 환기
코로나 이후에 실내서 보내는 시간 24시간 중에 23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실내공간의 공기의 질이 중요해졌고 공기의 질이 온도 습도를 넘어서 미세먼지와 산소의 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미세먼지와 환기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