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가장 급할 때를 손꼽으라고 할 때 화장실을 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순간인데 막상 급한 순간에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면 바로 찾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은 외부에서 개방화장실 또는 공중화장실을 빠르게 찾는 법과 이용 시 우선 순위로 체크해야 하는 항목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방화장실과 공중화장실의 차이점

2020년 12월 22일에 개정된 공중 화장실법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공중 화장실 : 공중(公衆)이 이용하도록 제공하기 위하여 국가, 지방자치단체, 법인 또는 개인이 설치하는 화장실
개방 화장실 : 공공기관의 시설물에 설치된 화장실 중 공중이 이용하도록 개방된 화장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로는 위와 같이 구분하지만 의미가 비슷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크게 구분하여 사용 중이지 않고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거나 심지어 반대로 안내하고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화장실 찾는 법

매우 간단합니다. 네이버 지도 또는 카카오 맵을 실행 후 화장실, 공중 화장실, 개방 화장실 등을 검색하면 대부분 같은 검색 결과가 노출됩니다.

화장실 이용 시 반드시 체크할 점

위와 같은 방법으로 검색하여 내 주위 화장실을 방문하였을 때 우려되는 것은 2가지인데 매우 치명적입니다.

첫째, 화장지의 유무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둘째, 해당 화장실 위치의 사정에 따라 사용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검색 결과 중 민간 화장실의 경우 환경 변수가 많기 때문에 조건이 달라 질 수 있고 실시간 반영이 되지 않습니다.

평소라면 큰 문제가 될 것이 없겠지만 오늘 소개한 상황의 기본 전제조건이 매우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큰 곤욕을 치룰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순위 : 경찰서 및 지구대, 지하철 역사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곳은 경찰서 및 지구대입니다. 이동이 가능한 범위라면 반드시 1순위 입니다. (순찰 시간 주의)
지하철 역사 역시 1순위입니다. 화장실 위치가 개찰구 밖이라면 문제가 전혀 없고 개찰구 안이라고 하더라도 급할 때에는 역무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순위: 관공서

관공서의 경우 1순위로 봐도 무방하지만 특수한 성격의 관공서일 경우 간혹 개방이 어렵기 때문에 2순위로 랭크 하였습니다. 주민 센터의 경우 1순위 입니다.

3순위: 주유소

주요소의 경우 기본 원칙은 공중 화장실로 분류되어 개방해야 하지만 강제는 아닙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용자들과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주유소 업주가 개방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개방에 대한 의무는 없고 유료 화장실로 운영하면 벌금 부과의 대상이 됩니다.

오늘은 개방 화장실과 공중 화장실의 정의와 함께 화장실을 찾는 법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용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상황이나 스케줄에 따라 식습관을 미리 관리하는 것입니다. 도심에서는 인프라가 잘 되어있어 어떤 식으로 케어가 가능하지만 장거리 이동이나 교외 또는 휴가지 등에서는 곤란한 상황에 대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