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쓰레기 버릴 때 당장 빼세요! 과태료 30만원 냅니다”라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쓰레기 분리배출 7월 개정안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쓰레기 분리배출 7월 팩트체크
7월에 바뀌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이슈에 대해 정확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서울시 자원 순환과에 직접 확인한 바에 따르면 7월부터 일부 폐비닐 등에 대한 분리배출 기준이 바뀌는 것은 단순한 캠페인일 뿐이며 어떠한 과태료나 강제성도 없다고 합니다. (24년 7월 3일 기준)
서울시에 문의를 한 이유는 아래 많은 우여곡절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지만 결론은 이 캠페인을 계획한 곳이 서울시였기 때문입니다.
바뀐 내용 정리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바뀐 점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내용은 너무 많아 별도로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폐비닐 분리배출
폐비닐로 분리 배출 가능한 영역이 대폭 확대
- 고추장 등 양념이 묻은 비닐이 폐비닐로 분리 배출 가능해짐
- 과자봉지, 노끈, 보냉팩, 비닐장갑, 양파망, 스티커가 붙은 비닐도 폐비닐로 분리 배출 가능
- 유일하게 랩이 제외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의 기준은 동물 사료로 재가공이 가능한가라고 합니다.
- 수박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
- 밀가루, 튀김가루, 부침가루 음식물 쓰레기
- 씽크대 배출 시 막힘의 주범이 될 수 있음
- 염분이 높은 장류(고추장,된장) 불가능
이번 이슈에 대해 느낀 점(과정 포함)
- 필자의 경우도 영상을 접한 지인에게 듣고 인터넷을 검색한 후 서울시에서 주관한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 서울시 홈페이지를 아무리 찾아봐도 관련 내용이 없어 다산 콜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각 관할 구청 청소과에서 분리배출에 대한 업무를 관리한다는 답변과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 2곳의 구청 청소과가 통화가 계속 어려워 결국 서울시 자원 순환과까지 통화를 했는데 이 영상의 이슈 때문인지 지금 지자체부터 서울시까지 관련 부서가 많은 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 ‘그럼 청소과 통화가 안되는 이유가 이거였나?’ 설마 하는 생각으로 영상을 찾아보니 35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었고 바로 수긍이 갔습니다.
-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영상에 대한 내용은 모두 맞는데 썸네일 과태료가 왜 들어갔는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수정을 요구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인지는 하고 계셨습니다)
- 사실 영상을 제대로 시청했다면 과태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유튜브 채널은 거짓을 말한 적은 없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썸네일이 제일 중요하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데 구독자가 많은 대형 유튜브 채널은 조금만 더 신중하게 썸네일을 제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구독자 너무 부럽다.)
- 해당 유튜브 채널은 서울시 관계자분께 안내를 받아 찾아보았는데 잠깐만 영상을 보아도 구성이 좋고 알찬 내용의 정보가 많이 있었습니다. 역시 구독자가 많은데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시에 이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는 재가공이 가능해진 비닐의 종류가 많은데 모두 종량제로 버려져서 궁극적인 목표는 더 많은 쓰레기의 재활용을 목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조금 불편함이 늘어날 수 있지만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니 모두 조금씩만 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쓰레기 분리 배출 7월 개편에 대한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서울시에서 시작한 한 캠페인이 대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떻게 확산되는지 그 파워에 대해 몸소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해당 채널에는 유익한 정보가 많았으며 필자의 블로그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큰 블로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