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벌레물린 자국만 보아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고 있는데 진드기 물린 자국은 빈대 물린 자국과 어떻게 다른 지 증상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의사분들도 병변의 모양만으로는 어떤 동물에게 물렸는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고 그에 수반되는 증상과 환경 요인 등을 모두 듣고 처방한다고 합니다.
특히 절지동물의 경우 물림에 대한 증상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고 타액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개인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드기 종류
진드기는 빈대와 달리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집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집먼지 진드기와 야외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참진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진드기 물린 자국)
크기 – 0.1~0.3mm
먹이 – 사람의 몸에서 떨어진 피부각질, 집안의 먼지
주요 서식지 – 침대, 이불, 소파, 커튼, 카페트 등 섬유제품
*배설물과 사체 잔해가 사람의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가면 알러지 증상을 일으킵니다.
집먼지 진드기 퇴치방법
인터넷 효과 좋기로 소문난 4가지 방법 (출처 – JTBC 살림의신)
1)식초+물 2) 소독용 알코올 3) 베이킹소다 4) 계피 희석액
식초물과 소독용 알코올 베이킹 소다 모두 배양된 집먼지 진드기로 테스트하고 현미경으현 관찰했을 때 효과가 없었습니다.
계피 희석액의 경우 진드기가 사멸하였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퇴치제 만드는 법
1. 정제수와 소독용 알코올 계피오일의 비율을 10:10:1 비율로 만들어 테스트했을 때 집먼지 진드기가 사멸
2. 직접 계피를 물에 끓여 추출하여 사용하는 경우 향이 약해 효과가 미비
3. 계피의 경우 침구의 착색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용성 계피오일을 구매하여 제조하는 것이 바람직
집먼지 진드기 예방법
- 청소기로 청소 자주하기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먹이 중 하나가 먼지입니다)
-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배설물과 사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매트리스와 배개 등의 커버를 자주 청소하고 빨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선 습도 조절과 함께 온도도 가능한 서늘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집먼지 진드기는 천 종류에서 서식하기 좋기 때문에 카페트와 커튼 블라인드등의 소재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 세척이 어려운 물건의 경우 24시간 냉동 시킬 경우 진드기가 모두 사멸합니다.
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크기 – 3mm 전후로 흡혈 시 10mm까지 커지기도 합니다.
먹이 – 사람 또는 동물 흡혈
주요 서식지 – 잔디와 풀이 있는 숲과 산
*대표 증상으로는 발열, 구토, 설사, 식욕저하, 물린 부위에 딱지가 있는데 3일~ 7일 이내에 사망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참진드기 제거법
- 손으로 떼지 말고 의료기관에 방문 또는 피셋으로 천천히 제거
- 해당 부위를 소독
- 제거 시 비틀거나 회전하면서 진드기가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
참진드기 예방법
- 야외에서 돗자리 사용하기
- 풀이 많거나 숲에서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챙기기
- 풀이 많거나 숲에서 활동 시 긴 팔 긴 바지 착용
- 풀밭 위에 눕지 않기
- 야생동물 접촉하지 않기
- 산책로 이외의 길 가지 않기
- 야외 활동 후 꼼꼼히 관리하기
- 외출복 털고 세탁
- 머리카락, 귀 뒤쪽 확인
- 사용한 돗자리 세척
- 외출후 반드시 샤워하기
옴진드기
옴진드기는 0.3mm 전후의 크기로 암컷이 피부 속에 굴을 뚫고 알을 대략 4~50개 낳습니다. 3~4일 후 부화한 유충이 모낭 등으로 들어가거나 피부를 관통하는데 극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