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고 있는 질병이 왜 이리 많은 지 모르겠지만 장티푸스 또한 의심신고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장티푸스 증상과 예방접종 그리고 사람 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티푸스란?
세균성 장염의 한 종류로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의한 감염 질환입니다. 주로 상하수도 시설이 미비한 개발도상국에서 지속적으로 유행이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에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수인성 질환입니다.
장티푸스 증상
장티푸스는 장염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장염 증상인 발열과 두통,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한과 함께 감기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할 경우 장출혈, 뇌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일반적인 장염 증세와 함께 고열이 지속된다면 장티푸스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평균 8~14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나는데 설사는 어린 소아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장티푸스 치료
보통 고열과 설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탈수를 막기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전해질 균형 유지를 위해 수액을 처방하는 경우도 많으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장티푸스 예방접종
2∼5세 미만 소아의 경우 예방 주사, 5세 이상의 경우 경구용 생백신을 투여합니다.
다만 유행 지역을 여행 예정이거나 식품 위생에 종사하는 경우에 권장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22년부터 유료로 전환되었으며 비용은 대략 8천원에서 1만원 사이이지만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항체가 생성되면 3년 이상 70~80%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장티푸스 감염경로
국내 장티푸스의 경우 70% 정도가 오염된 물을 통한 전염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균자의 소변 또는 분변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로 감염되며 2차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철 물놀이장도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살모넬라 타이피균은 대변에서 60시간 내외, 우유 2~3일, 물에서 5 ~ 15일, 과일 6일, 육류 8주, 얼음 3개월, 고여있는 물 6개월, 아이스크림에서 2년을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차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모두가 손을 잘 씻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장티푸스 전염 정보
장티푸스는 법정 감염병 분류 체계에 의거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비교적 사람간 전염이 높은 편으로 병원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등원 등교를 중지해야 합니다.
오늘은 최근 의심 신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장티푸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전염병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여 전염병 확산이 억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