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편에서는 산도 조절제가
어떤 식품에 많이 들어가는지,
의외로 들어있는 식품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식품성분표 읽는 방법과
첨가물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활 속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식품성분표, 이렇게 읽으세요
식품성분표, 중요한 건 알겠는데
막상 보려면 어떻게 봐야 하는지
막막하고 헷갈리기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 어떻게 봐야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식품 성분표를 볼 줄 알면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 확인을 통해
자신의 건강에 알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재료명 읽는 순서
가공식품의 원재료명은
사용량이 많은 순서대로 표기됩니다.
즉, 맨 앞에 나오는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간 것이고,
뒤로 갈수록 소량입니다.
| 읽는 순서 | 확인 포인트 |
|---|---|
| ① 맨 앞 원재료 | 주재료가 무엇인지 (쌀, 밀 등 vs. 당류, 정제유지 등) |
| ② 당류 위치 | 앞쪽에 당류·액상과당이 있으면 고당 식품 가능성 |
| ③ 나트륨 함량 | 영양성분표에서 1일 기준치 대비 % 확인 |
| ④ 첨가물 개수 | 뒤쪽 첨가물 항목이 지나치게 많으면 가공도 높음 |
| ⑤ 산도조절제 위치 | 맨 뒤쪽에 소량 기재 = 보조적 사용, 앞쪽 = 주요 성분 |
산도 조절제만 보고
피하면 안 되는 이유
“그냥 산도 조절제 없는 걸 사면
되지 않나요?” 하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일 성분 하나만 기준으로 삼으면
오히려 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산도 조절제가 없는 A 음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음료에는
액상과당이 가득하고,
나트륨도 높습니다.
반면 산도 조절제(구연산)가 들어간
B 음료는 당류가 낮고
나트륨도 적습니다.
어떤 음료가 더 건강에 좋을까요?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산도 조절제와 보존료는
장 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탱글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복합인산염은 체내 칼슘 균형을
흐트러뜨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나트륨, 액상과당,
향미증진제까지 더해지면서
실제로는 생각보다
자극적인 식품이 됩니다.
즉, 산도 조절제 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그 식품 전체의 구성이 무엇인지를
봐야 합니다.
가공식품 선택 기준 3가지
산도 조절제 유무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선택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영양성분
나트륨·당류를 먼저 확인하기.
식품 성분표에서 첨가물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영양성분표의 나트륨과 당류입니다.
1일 기준치 대비 30%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가공도
원재료는 자연식품에 가까운 것.

원재료 목록에 실제 식재료
(쌀, 채소, 육류 등)가 앞쪽에 오고,
첨가물이 적다면
가공도가 낮은 식품입니다.
반대로 원재료 목록이 길고
생소한 화학명이 많다면
가공도가 높은 편입니다.
3. 섭취 빈도
얼마나 자주 먹느냐가 중요.
섭취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아무리 산도 조절제 성분이 적은 식품이라도
매일 세 끼를 가공식품으로 먹는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산도 조절제가 포함된 식품이라도
가끔, 적당히 먹는다면
큰 부담이 없습니다.
| 선택 기준 | 확인 방법 | 우선순위 |
|---|---|---|
| 영양성분 |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 % 확인 | ★★★ 높음 |
| 가공도 | 원재료 목록 길이, 자연식품 비중 | ★★★ 높음 |
| 섭취 빈도 | 하루 몇 끼, 얼마나 자주 먹는지 | ★★★ 높음 |
| 산도조절제 유무 | 성분표 뒤쪽 확인 | ★☆☆ 낮음 |
첨가물을 줄이고 싶다면?
요즘 사회에서 가공 식품을 먹지 않는 한
완전히 피하기를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완전히 피하려는 것보다,
줄이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단무지에 들어 있는 착색제, 산도 조절제는
찬물에 5분간 담갔다가 섭취하면
대부분 제거할 수 있으며,

햄이나 소시지는 요리하기 전에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조리하면
첨가물 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도
체내로 들어오는 첨가물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식품 | 줄이는 방법 | 효과 |
|---|---|---|
| 단무지, 맛살 | 찬물에 5분 담가두기 | 산도조절제 등 수용성 첨가물 제거 |
| 햄, 소시지 | 끓는 물에 30초~1분 데치기 | 첨가물 함량 감소 |
| 라면 | 면 삶은 물 버리고 새 물로 끓이기 | 일부 첨가물 희석 |
| 통조림 | 내용물만 꺼내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구기 | 소금, 첨가물 감소 |
끝내며
산도 조절제 때문에 특정 식품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도 조절제가 들어있다고 해서
곧바로 ‘나쁜 음식’이 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산도조절제가 없다고 해서
‘건강한 음식’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나트륨·당류 등 영양성분, 가공도, 섭취 빈도,
이 세 가지를 함께 보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적당한 빈도와 올바른 조리 습관이
훨씬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가공 식품을 섭취할 때
산도 조절제라는 단어에 겁먹기보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처럼
식품성분표로 전체를 한 번 훑어보는 습관과
첨가물을 줄이는 조리방법을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첨가물 안내 자료 (mfds.go.kr)
- 식품안전나라 식품첨가물 분류 및 사용기준 (foodsafetykorea.go.kr)
- 식약처 영양표시 가이드라인 안내서 (2024년 12월 기준)
- 정책브리핑 「식품첨가물 줄이는 방법」 (korea.kr)
- 시사IN 「한눈에 보는 식품첨가물 소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