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대 물린 자국이나 모양은 진드기나 모기에 물린 자국과 어떻게 다를가요? 그리고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이 모기와는 비교가 안된다는데 어떤 약을 바르거나 먹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에서 빈대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어느 덧 우리나라에서도 빈대로 인해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 진짜 세상은 하나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빈대와 진드기 차이
빈대는 절지동물 곤충류에 속합니다. 크기는 5mm~10mm 사이이며 일생동안 200여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부화까지는 6~17일 그리고 완전히 크기까지는 10주 정도가 걸립니다. 5번의 탈피를 거치기 때문에 빈대의 흔적을 찾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진드기는 절지동물 거미류에 속합니다. 크기는 0.2m~10mm입니다. 문제가 되는 흡혈 진드기류는 보통 사람보다는 가축에 많이 붙어살고 약 10% 정도만이 큰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빈대 물린 자국과 모기 벼룩 물린 자국 진드기 물린 자국 비교




빈대에 물린 자국
- 모기는 날아다니기 때문에 물린 부위가 다양합니다. 빈대는 보통 한 부위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렬로 자국이 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빈대를 의심해야 합니다.
- 모기는 스나이퍼, 빈대는 야간사격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모기는 한번에 혈관을 찾아 흡혈하지만 빈대는 혈관을 잘 찾지 못합니다. 때문에 일렬로 자국이 생기는데 만약 듬성 듬성 물린 자국이 있다면 그건 빈대가 이미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 모기와 마찬가지로 흡혈 시 마취와 함께 혈액 응고 방지를 위해 침을 분비하게 되는데 그 가려움과 통증이 일반 모기와는 비교할 수 없고 산모기와 비교하는데 적절해 보입니다. 다만 무는 횟수는 빈대가 훨씬 많기 때문에 이 점을 잘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빈대 물림 증상
물린 당시에 바로 자극이 오기보다는 잠복기를 대략 1일 ~ 3일 거치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과 간지러움을 느낍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4일 ~ 10일 사이가 가장 가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빈대 물렸을 때 대처 방법
-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비누 등으로 혹시나 남아있을지 모르는 세균이나 오염 물질을 제거해줘야 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긁어서 상처가 난 상태라면 비누 등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 최대한 병원에 내원하여 주사 맞고 약 등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 빈대에 물린 곳은 극심한 가려움증을 느끼는데 긁다가 상처가 나는 경우 흉터가 남기 쉽습니다. 절대 긁지 말아야 합니다.
- 모든 세탁물은 고온으로 세탁해야하고 소지품은 반드시 일광소독, 알코올 소독 등을 거쳐야합니다.
- 숙박 업소의 경우는 단순 환불 문제를 넘어서 병원비와 세탁비 등 2차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숙소의 등급에 따라 보상 범위가 천차만별로 나누어 집니다.
- 냉찜질과 온열찜질 안내하는 정보가 많지만 대체로 냉찜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계열, 알러지 약을 바르는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약국에서 바로 구매하기 보단 처방을 받는 것을 보다 더 권장합니다.
빈대 바르는 약
- 약국에서는 빈대에 물린 약을 별도로 안내하지 않습니다.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을 안내합니다.
- 따라서 어른들은 물파스나 버물리 등 일반 약을 바르면 되겠고 아이들도 비슷하겠지만 빈대의 경우 가려움이 극심하다고 하니 아이들은 좀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 계속 긁었을때 2차 감염이나 흉터 등의 위험성을 인지하는 어른들도 참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계속 약을 발라주는 것이 한계가 있고 아래 패치와 같은 제품도 괜찮아 보입니다.
- 아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빈대 약 구비에 대한 팁
- 1차 상비약은 간단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을 준비하되 최대한 초기에 발라준다
- 가려움이 심하고 여러곳을 물렸다면 꼭 병원을 내원하여 약과 연고를 처방 받는다.
- 벌레에 물렸는데 별 느낌이 없다. 그런데 평소 모기 등과는 다른 패턴이나 모양이다.
-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좀더 강력하게 대응하고 싶다면 연고와 먹는 약을 약국에서 구입하는데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선택하세요.
- 항 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을 구입해서 바르세요.
- 물린 곳이 많다면 먹는 약도 같이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 국내에는 리카에이 크림, 더마큐 연고 등 많은 제품이 있으니 약국에서 원하는 성분을 말하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페니스틸 연고
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고로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일 제품인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평가가 좋습니다. 타이레놀급의 버믈리라고 보면 될까요?
다만 까맣게 피부가 착색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모든 약엔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작용보다 더 큰 단점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남아에서는 싸다고 하니 망고 한봉지 덜 사고 연고 하나 챙기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