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19로 구급 신고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119 의료상담 서비스에 대해 알아두면 응급 시에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119 안심 콜서비스에 대한 내용도 미리 숙지하고 신청해 둔다면 지병이 있는 분들은 긴급 시에 비교할 수 없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119의료상담이란
119의료상담이란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비대면 의료상담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진료와는 다릅니다.
119 의료상담 방법
- 119로 전화
- 바로 상황을 설명하지 말고 의료상담을 원한다고 먼저 고지를 하면 바로 전문가에게 연결
119의료상담 주의사항
119의료상담은 비대면 진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진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통화를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가이드를 가지고 통화한다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 우선 환자의 정보와 상태 그리고 처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
- 구급차가 출동해야 할 상황인지 체크
- 응급실을 내원해야 하는 상태인지 체크
-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하고 있는 처치 행위가 맞는지 방향성 체크
객관적으로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라면 바로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위 가이드로 1차 상담만 받더라도 이후 대응이 훨씬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해외여행, 해외경제활동, 유학생, 해상선박 종사자, 재외동포 등 재외국민이 질병・부상 등의 응급의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119서비스입니다.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에서 응급의학전문의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도 가능합니다.
119 안심 콜서비스란
독거노인, 고령자, 장애인, 지병을 앓고 있는 사람 등 위급 상황 발생 시에 환자가 앓고 있던 질병과 히스토리를 공유하여 신속한 맞춤형 응급처치와 병원으로 처치가 이어질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송이 됩니다.
119 안심콜서비스 등록 방법
-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 접속
- 사용자 로그인(회원가입 필요 – 공인인증서로도 로그인 가능)
- 본인 또는 대리인 모두 가입 가능
- 앓고 있는 병력, 복용하고 있는 약물, 보호자의 연락처 등을 안내에 따라 입력 후 신청
119 안심콜서비스 아쉬운 점
내가 등록한 정보가 소방청의 안심콜 수혜자 DB에 등록이 되고 그 정보가 신고 시에 상황실에 노출되는데 가장 큰 아쉬운 점은 등록자 또는 대리인의 전화로 신고를 해야 매칭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능은 반쪽짜리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이렇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반쪽이라도 일단 적용되기만 한다면 그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서비스는 보완해가면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119의료상담에 대한 주의사항과 119 안심 콜서비스 등록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19 안심 콜서비스에서도 그렇지만 119의 권한이 좀 더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전국 소방관 님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