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를 보면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었다”는 말이 종종 나오는데 이런 용어들이 대체 무슨 뜻인지, 우리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오늘은 노동시장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세 가지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경제활동인구
일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
쉽게 말하면?
경제활동 인구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경제활동 인구는 두 그룹으로 나뉩니다
| 취업자 |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 무급가족종사자도 포함 (가족 가게에서 주 18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 |
| 실업자 |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사람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 |
일상 속 비유로 이해하기
축구 경기장과 똑같습니다.
-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취업자): 지금 뛰고 있는 사람들
- 벤치에서 대기 중인 선수들(실업자): 투입 명령만 떨어지면 바로 뛸 수 있는 사람들
- 이 둘을 합치면 경기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모든 선수들(경제활동인구)
관중석에 앉아서 구경만 하는 사람들은 비경제활동 인구에 해당합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일하지도 구하지도 않는 사람들
쉽게 말하면?
비경제활동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모든 사람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어떤 사람들이 포함되나요?
| 유형 | 설명 | 구체적 예시 |
| 학생 | 재학 중이거나 학원 수강 중 |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
| 가사 | 집안일을 하는 사람 | 전업주부 |
| 육아 | 아이를 돌보는 사람 | 육아휴직자 |
| 연로 | 나이가 많아서 일을 못하는 사람 | 고령 은퇴자 |
| 심신장애 | 몸이 불편해서 일을 못하는 사람 | 장애인, 환자 |
| 쉬었음 |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사람 | 이직 준비 중, 번아웃 휴식 |
일상 속 비유로 이해하기
마라톤 대회와 똑같습니다.
- 지금 달리고 있는 사람들(취업자)
- 출발선에서 대기 중인 사람들(실업자)
- 관중석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비경제활동인구)
마라톤에 참여하지 않는 관중들은 이유가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연습 중이고(학생), 어떤 사람은 아이를 돌보고(육아), 어떤 사람은 그냥 쉬고 싶어서(쉬었음) 참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일하려고 하는가?
쉽게 말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일할 수 있는 나이의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일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비율입니다.
계산 공식
경제활동참가율 = (경제활동인구 / 만 15세 이상 인구) × 100
= (취업자 + 실업자) / 생산가능인구 × 100
2025년 상반기 우리나라 경제활동참가율은 65.4%를 기록했고, 7월에는 65.0%를 나타냈습니다.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
|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으면 |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으면 |
| 일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회 노동력 공급이 풍부 경제 성장 가능성이 큼 | 일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사회 노동력 부족 가능성 경제 성장에 제약 |
일상 속 비유로 이해하기
학교 체육대회 참가율과 똑같습니다.
전교생 100명 중에서 체육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학생이 65명이라면, 참가율은 65%입니다. 참가율이 높을수록 학교가 활기차고, 낮을수록 관심이 적다는 뜻입니다.
- 참가 신청한 학생 = 경제활동인구
- 전교생 = 만 15세 이상 인구
- 참가율 = 경제활동참가율
세 지표의 관계 한눈에 보기
이 세 가지 지표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지표 | 의미 | 2025년 수치 예시 |
| 만 15세 이상 인구 | 일할 수 있는 나이의 모든 사람 | 약 4,580만 명 |
| 경제활동인구 | 일하거나 구직 중인 사 | 약 2,960만 명 |
| 비경제활동인구 | 일하지도 구하지도 않는 사람 | 약 1,620만 명 |
| 경제활동참가율 | 경제에 참여하는 비율 | 약 65% |
계산 예시
경제활동인구(2,960만) ÷ 만 15세 이상 인구(4,580만) × 100 = 64.6%
정책적 의미와 활용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렇게 활용합니다
경제활동 참가율 하락 시
노동력 부족 우려 → 정년 연장, 육아 지원 정책 강화
비경제활동인구 급증 시
‘쉬었음’ 인구 분석 → 청년 일자리 정책, 구직 지원 강화
실업자 증가 시
일자리 창출 정책 → 공공 일자리, 직업훈련 확대
오늘 살펴본 세 가지 개념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건강한 노동시장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나라 경제 전체의 성장에도 중요합니다. 이런 지표들에 관심을 갖고 현명한 진로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